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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학원 농장 - 선운사 - 돋음볕 마을
Lovely Alley
2008. 10. 2. 07:49
한 시간 동안이나 쓴 글이 한 순간의 실수로 모두 사라졌다....OTL
다시 쓸 힘도 없거니와.. 가야할 시간이므로-_-;
포기..ㅠㅠ
넓게 펼쳐진 학원 농장 메밀밭.
보라색 무늬가 있는 바삭한 복분자 뻥뛰기도 맛있고,
우연히 만난 옴땡언니도 반가웠지만,
카메라 후드와 추배를 깜빡한 내 실수가 원망스러웠다는;
메밀 꽃 사이에 앉아 망원렌즈로 찍고 있는 인경언니.
용용이 전속 모델 깜찍 채원.
일부러 둘만 있게 돠주려했더니 어찌나 잘 알고 찾아오는지~
대구에선 이제 볼 수 없는 아직도 덜 핀 해바라기
선운사 입구 어느 식당에서 시킨 돌솥비빔밥.
전라도 음식이 맞는가..의심이..물이 흥건해서 심심한 비빔밥.
1인분 18000원인 장어구이! 후덜.
7명이서 2마리 시켜서 2점씩 먹었더니 어느새 빈 바닥이..
아래에 깔린 양파가 참 맛있더라.
이런 곳에 와서 빠질 수 없다며 용용이가 쏜 동동주와 도토리묵.
도토리 묵이 젤 맛있었어.
9월 27~28일 동안 열린 녹차 시음회.
절에서 먹는 녹차 맛도 일품, 무료 시음이라서 더 일품!
모델을 잘 하지 않으시지만 내 카메라에 포즈를 잡아주신 인굥언니!>ㅁ<
언니는 진짜 고현정이에요~
내가 좋아라하는 나무 한 그루. 듬직하다.
저 나무 그늘이 좋다.
선운사 내려오는 길에 찾은 최고의 photo point!
우연히 찍었는데..
이런 결과물이!
좋아좋아~
상사화로 먼저 들었던 꽃 무릇.
스님에게 연모의 정을 느낀 처자가 시름시름 앓다 죽은 무덤가에 피어난 꽃.
잎이 나오면 꽃이 지고, 꽃대가 나오면 잎이 시드는
평생 서로를 만날 수 없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있는 꽃.
돋음볕 마을로 가는 길, 버스 정류장을 점령한 후드 T 여인들.
풍천 장어 먹으러 가는 길?ㅋㄷ
의외의 photo point~
둘은 사진찍고,
셋은 질투로 어쩔 줄 모르고!
국화의 계절, 가을이다.
가을의 유명한 시, 국화옆에서.
낯선 사람들이 얼마나 왔다갔는지.. 그저 물끄럼.
패떳 멤버들이 낙서한 벽
살벌예진이 젤 웃겨~ㅋㄷ
Mc 유, 당신이 좋아요. 당신도 건강하세요~
Dot 무늬를 젤 맘에 들어하는 분위기 짱 미정언니.
집에 갈 때 쯤에야 파란 하늘이 모습을 드러내주신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 그리고 돋음볕 마을의 벽화들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들어준 벙개의 최고봉! 인굥언니, 동학오빠.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