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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Lovely Alley
2009. 1. 1. 11:01
타인을 공감할 수 있어야 서로 다른 타인끼리 다양성을 인정하며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나와 다르면서도 나를 공감하고 이해해주는 상대에 대한 깊은 신뢰와 감사로
서로를 배려하며 살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를 공감해주는 사람이 내 곁에 있으면 그냥 그 자체로 행복한 것이 아닌가 싶다.
오늘은 문득 헤이즐넛 커피를 한 잔 마시며
닫혀 있던 가슴을 열고 감추 온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꼭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 내가 곁에 있을게 하는 사람
이별을 말하면 이슬 고인 눈으로 보아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면 꿈에 젖어 행복해하는 사람
험한 세상에 굽이마다 지쳐가는 삶이지만
때로 차 한 잔의 여유 속에 서로움을 나누어 마실 수 있는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굳이 인연의 줄을 당겨 묶지 않아도
관계의 틀을 짜 넣지 않아도
찻잔이 식어 갈 무렵 따스한 인생을 말해줄 수 있는 사람
오늘은 문득 헤이즐넛 커피향이 나는
그런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 배은미,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사람'
작년에 커피로 올 한해를 계획하고 시작했듯이
올 한해도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마음 따뜻한 사람과 마시는 차 한 잔으로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