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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냅스 포토북 8*8
Lovely Alley
2009. 11. 8. 10:14
유럽여행을 다녀온 후 사진을 어떻게 할것인가는
훈정 선배의 포토북을 본 순간 결정나고 말았다.
선배가 했다는 사이트에서 하려다가 동호회분들께 추천을 받아본 몇 군데 중
선택한 곳은 사진 화질이 가장 좋다는 평이 많은 스냅스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화질을 중시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사진이 더 잘나오는 곳에서 하고 싶었다.
하지만 유럽에서 찍은 사진은 무려 3000장에 가까웠고
중복된 사진, 맘에 안드는 사진을 빼고서도 200여장이었다는..;;
결국 책 2권 + 5page를 추가하여 주문 고고싱~
사진을 고르는데 한 달, 편집틀에 넣는데 한달~
결국 두달이 훨씬 지나서야 주문했다.
스냅스의 가장 큰 장점은 편집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점!!
레이아웃, 배경스킨, 액자를 내 마음대로 고를 뿐만 아니라 1장당 1000원에 페이지 추가도 가능하다.
난 참고로 5페이지나 더 주문~
너무 많아서 고민이라면 고민이지.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난 사진 모양 그대로 살리기를 원하는데
여러장을 넣으려면 대부분 반듯반듯한 정사각모양의 틀이라 원하는 구도를 살릴 수 없다는 점..
어쨌든 많은 사진을 한 페이지에 넣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한 나는 드디어 주문 고고싱.
마지막날 너무 졸려서 마지막 페이지를 비몽사몽간에 완성하고 주문했더니 역시 마지막 페이지가 젤 맘에 안들었다.
결제 후 제작 기간은 하루.
결제 후 다음 날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제작중이고 그다음 날 바로 집으로 배송되어 왔다.>ㅁ<
그냥 일반 물건 주문한 것처럼 빠른 배송에 감탄.
상자는 무슨 피자판처럼 생겼다.
"스냅스 고객님의 소중한 추억입니다. 절대로 던지지 마세요."
와우..문구도 감동이다.
책 배송올 때 마구 던져져서 모서리가 막 짓눌려있는 책 받으면 맘 상하는데 말이지.
그런데 열어보니 던져도 멀쩡할 것 같다!
고이 모셔져 있는 포토북~
각각 비닐포장을 했다.
속에는 책갈피까지.^^
가장 맘에 들었던 사진을 표지로 한 내 책~
페이지를 열기전에 벌써부터 막 설레!
직접 받아보고 나니 포토북으로 만들기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돈이 더 들더라도 크게크게 뽑을껄 하는 후회가 물씬..ㅠ
종이도 생각보다 두껍고 반짝반짝 하는 것 같기도 하면서
쉽게 구겨지지 않을 것 같다. (굳이 억지로 접지만 않는다면야;)
가장 맘에 안들었던 페이지는 작은 사진 다다닥 넣었던 페이지.
사진이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고
사진 크기가 너무 작다;;;
레이아웃 중 가장 아쉬웠던 페이지다.
역시 여백의 미는 중요하군..
여백 없어도 가장 맘에 드는 페이지도 있다.
알레치 빙하와 융프라우~
유후~
그다음으로 맘에 들었던 베네치아 풍경~
앞으로 여행을 다닐때마다 한권씩 꼭 만들어야겠다.
이번 책 제목은 『 내 인생의 쉼표 하나 』
다음은 『 내 인생의 쉼표 둘 』이당 ㅋㅋ
주변 사람들에게 한차례 구경시켜주고 나서 책꽂이 고이고이 모셔두었다.
어린아이들 그림동화책 같은 8*8 사이즈가 내겐 딱인듯.
여담이지만
문화센터에 들고 갔다가 우연찮게 선생님과 수강생들에게 구경당한 내 포토북.
다들 감탄사 연발이다.
그래서 스냅스라고 알려주었더니 당장이라도 주문할 태세던걸?
나도 완전 맘에 들었다구~
얼른 또 여행을 가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