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2009 France

#5 France - paris

Lovely Alley 2009. 11. 26. 23:40

우리는 숙소가 서로 달랐기에 만날 장소를 정하고 헤어졌다.

그곳은 바로 쌩 라자르 역.

유레일 패스 예약도 해야했고 그 근처에 볼 것들도 있었기에..

하지만 우린 미처 몰랐지..역시 얼마나 거대한지를-_-;;

파리의 역들은, 특히 큰 역들은 엄청 거대하다.

우린 한시간 반이나 서로 헤매다가 겨우 만났지만,,

여권이 없어 예약도 못한채로 바로 앞 맥도날드로 고고싱~


웅과 난 햄버거가 두개 나오는 세트를 시켜서 10유로쯤이었다.(기억이 가물;;)

고로 저 햄버거는  하나에 만원-_-;; 아아 - 저게 싼 음식이라니..ㄷㄷ


쌩라자르역 주변의 모습..


개선문을 제일 먼저 가려고 길을 물어보니 친절하게 볼거리 많은 길로 알려준다.

바로 콩코드 광장으로 가는 길.

우린 개선문에서 내려오려고 했건만 반대로 가게 되어버렸지.


빠리의 귀여운 차들.


멀리 보이는 콩코드 광장.


가다가 중간에 들른 마들렌느 교회에 있는 성모 승천상.



콩코드 광장으로 가는 길에 발견한 마카롱 가게!!

아아 ~ 파리가 아웃도시였다면 우리도 저런 기념품 사갔을텐데..

파리를 아웃도시로 하지 못한 걸 살짝 후회했다.

보기만 해도 예쁘구나!





드디어 도착한 콩코드 광장.

크게 볼건 없는 듯..

다음 우린 개선문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 유명한 샹제리제 거리를 지나면서.^^

옷 구경도 하고 잔디밭에 앉아서 놀기도 하고~( 이 때 찍은 사진 몽땅 다 삭제되었다..카메라이상해;)

그러다 너무 더워 노천카페에 앉았는데 세상에.

콜라 한잔에 7유로다.. 만사천원.

입맛이 싹 가신다;;


그냥 우린 또 저렴하고 흔하디 흔한 맥도날드에 가서 저 아이스크림이랑 페리에를 먹었다.

페리에, 많이 보기만 했지 먹기는 처음.

하지만 이 녀석, 입에 맞지 않다.

생수가 아니라 탄산수다..ㅠㅠ

우린 맛만 보고 그냥 포기..ㄷㄷ

그 유명한 개선문!

한국인 바글바글..ㅋㅋ


지하철 타고 다시 에펠탑 보러 고고싱~

여기는 에펠탑이 가장 잘 보인다는 사이요 궁이다.

흑인들한테서 에펠탑 열쇠고리도 흥정해서 사고 공연 구경도 하고.
 
(요고 물건이다. 많이 못 사온게 너무너무 아쉬웠다..여행내내, 그리고 한국에 와서도;)


저 난간에 기대어 보는 에펠탑은 봐도 봐도 좋다.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탁 트이고 좋구나.


아무리 낮이 길어도 밤은 찾아오기 마련.


세느 강변에 가서 맥주를 한잔 하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어둑해진 알렉산드리아 3세 다리를 지나 우린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다음날 일어날 엄청난 일은 생각지도 못한 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