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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진강 참게탕 - 참게장

Lovely Alley 2008. 7. 17. 09:30

어느 지역을 가든 그 지역의 유명한 음식을 맛봐야 하는게 순리다.

작년에 전주에 가서 전주비빔밥을 먹어보려 했으나 먹어보질 못했고,

안동에 가서 안동찜닭을 먹어보려 했으나 먹어보질 못했다.

부산을 수없이 갔음에도 동래파전이나 밀면 한번 못 먹어보았지만

춘천에 가서 먹은 춘천 닭갈비는 가히 내가 먹어본 맛 중 최고였다!

이번에 온 하동 섬진강에는 참게가 유명하다고 하니 만장일치로 참게장 먹으러 고고싱.

막상 참게장을 시키려 하니 많이 짜다는 말에 참게탕을 시켰는데

서비스로~참게장을 조금 주신 아주머니! 살람해요~!


깨가 잔뜩 뿌려진 것이 맛나 보이는 참게장..

짜긴 정말 짜다..-ㅁ-



이번엔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으면서 나온 참게탕.

뚝배기 상태가 좋지 않아 그릇에 담아 한 컷.

음..들깨가 잔뜩 들어간..얼큰한 해물탕 같은 맛?

참게가 조금은 징그러워 많이 먹진 못했다.

(맛이 그닥 없었다고는 말 못하겠...-_-a)

 전라도 음식이 참 맛있다고 들었는데...

이상하게 내가 간 가게는 왜 죄다 별로인게지?

명륜학당에서 첫날 먹은 죽순을 비롯한 밑반찬들은 몽땅 맛있었는데..

전라도 음식 맛있다는 말엔 동감 반, 반대 반이다.

그런데..쓰고 보니 하동은 경남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