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힐즈를 다녀왔다.
연인들 또는 가족들만 다니는 허브힐즈를 다녀왔다.
아직은 쌀쌀해서 장갑이나 주머니가 필요한 날이다.
다른 곳의 낙엽은 대부분 다 떨어졌지만 여긴 아직 말라서 주먹을 꼭 쥔(^^) 홍단풍이 많았다.
이 추운 날, 점심부터 먹어야지.
그런데 어찌 야외식당이 이리도 많더냐..
그나마 바람막이가 쳐진 푸드뱅크에 가서 어린이들만 좋아할듯한; 돈가스를 먹고 ㅜ_ㅜ
돌아서 나오는데 바로 뒤에 한식당이 있더라..흑.
첫번째 체험, 문패만들기!
저렇게 예쁜 문패가 많다. 대단한 실력들이라능..
완성된 내 방 문패.^^
문패를 두시간 정도 만들고 바이킹을 타러갔다.
아아 - 춥다.. 내려갈 때의 사르르 내려 앉는 심장의 떨림까지.. 후덜. 은근 무섭잖아 ㅠ
손도 몇번 못들었다. 흑흑.
그냥 큰 도로 보다는 운치있을법한 오르막.
나중에 이 오르막으로 내려오다가 삐끗, 넘어질 뻔...내가 넘어지더라도 내 카메라 꼭 사수해주오.
멀리서 보이는 메타세콰이어의 길이다.
A형에게 좋다는 레몬향!
허브 정원안의 예쁜 화분들.
컵을 화분으로 하니 너무너무 예쁘다.
허브 정원을 날아다니는 나무 나비들.
사랑..그 반쪽은 내 책임이구나.
동물원의 미니돼지다.
정말 구슬프게 울다가 먹이를 주자 이내 조용해진 당나귀.
뿔이 잘려버린 꽃사슴들.
먹이를 들고 있지 않으면 거들떠보지도 않는 양.
한 소녀가 먹이를 사자 금새 달려온다.
그리고 시작된 소녀와 양의 쫓고 쫓기는 놀이-_-;;
차마 무서워 먹이를 못 사겠더군..ㅋㅋ
동물원을 보고, 향초를 만들고 허브힐즈를 나선다.
뭔가 아쉬운 발걸음.. 수목원처럼 여기도 봄에 다시 와봐야겠다는 다짐 한번.
여행이 끝난 후에는 빠질 수 없는 커피 한잔~
지난번 선물받은 쿠키를 함께 가지고 온다.
나뭇잎 접시에 종류별 하나씩 차곡차곡 담아서 먹고~
요구르트 사와~ 완전 요구르트다. 그냥 요구르트 맛;
이 한병을 우린 기본안주 콘, 번데기, 삶은 완두콩, 김,,가지고 거진 다 마셨다.
우리가 시킨 안주가 주문이 안되어있던 것..-_-;;
미안한지 콜라 1병 서비스를 주는군화..
안주없이 먹은 덕에 이미 취기는 올라오고~
무심코 내진던 " 음료수는 괜찮고 술 더 주면 좋을텐데~" 이 말에 진짜 와서 술을 더 채워준다..ㅎㄷㄷ;
어쨌거나 우린 좋지뭐.
주문이 되지 않았던 문제의 참치 다다끼.
그렇게 즐거웠던 하루는 또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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