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매우 힘든;; 어느 날 해인사를 다녀오다.
코스는 가야산 백련암 - 해인사 - 부산식당이다.
약을 먹고서야 겨우 오른 등산길이었건만 가다가 일행을 놓쳐버린 우리는 우왕좌왕하다가
수학여행온 초등학생들 사이에 끼어 해인사에 당도했다.
두둥..우리의 목표는 백련암인데!!
길을 물어물어 겨우 백련암가는 길로 접어들었다.
이 표지판이 보이면 오른쪽으로 가야 백련암이다.
백련암 가는 길도, 백련암도 그렇게 아름답다기에
우린 해인사 문앞까지 갔음에도 불구하고 발길을 돌려 다시 걸어간다.
우리가 걸어온 길이다.
초등학생들이 바글했던 해인사에 비하면 얼마나 한적하고 좋았는지..
차로 올라갈 수도 있는 길이라 가는 내내 택시의 유혹에 시달리긴 했다. 너무 힘들었기에..
하지만 힘들어도 맑은 공기 마시며 걸어가는 길이 더 좋았다.
드디어 입구에 도착하니 울긋불긋 단풍이 한창이다.
담벽을 따라 깔린 낙엽들..
지붕에선 하얀 연기가 폴폴 나오고 있고
곡선과 직선이 조화된 처마 아래 매달린 물고기 풍경까지.
성철스님이 계셨다던 백련암..
성철스님 동상이 있는 곳에서 바깥을 내다보니 저리도 아름답고 마음이 탁 트인다.
이제 백련암에서 해인사로 갈 차례다.
원래는 처음 들어왔던 입구로 나가서 다시 해인사로 걸어올라가야 해인사 입구가 나온다.
하지만 지족암가는 길로 가면 낙엽깔린 작은 오솔길따라 해인사 장경판전이 나온다.
이 표지판이 보이면 해인사 뒤쪽이다.^^
팔만대장경을 보관한 세계유산 장경판전.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구나..;ㅁ;
특별한 장치없이도 통풍이 잘 되도록 과학적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건물을 직접 눈으로 보니 감탄할 따름이었다.
장경판전의 문은 특이하게도 종 모양이다.
그런데 이 종모양의 그림자에 처마의 올록볼록한 그림자가 더해져
활짝 핀 연꽃 그림자가 만들어진다.
일년에 딱 두번.. 춘분과 추분의 오후 2시 30분~3시 30분경에만.
다만 안타까운건 꼭 그 시각이 가까워지면 아침에 아무리 맑다가도 구름이 낄 때가 많다고 한다.
언젠가 꼭 한번은 직접 보러와야지..
해인사 대웅전이다.
해인사에는 탑돌이 길이 있다.
탑돌이를 하는 사람들..
한번 들어가면 다 돌기전에는 나오면 안된다고 하는 저 길을
나도 쭈욱 따라 걸었다.
탑을 돌 때 읽는 글..
우린 저 글말고 엉뚱한 글을 읽으며 돌긴 했지;
이제 해인사 바깥으로 나갈 시각이다.
어른키의 열배도 더 되는 듯한 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다.
가야산 해인사로 들어가는 입구.
이 입구에서 부터 장경판전까지 계단의 수가 108개란다.
108번뇌를 뜻하는데 한계단 한계단 오를 때마다
내 마음의 번뇌를 하나씩 버리고 올라오라는 뜻이라더군..
우린 장경판전에서 부터 내려오면서 버린거라고 할 수 있...;;;
빨간 단풍들이 어찌나 예쁜지.
내 오랜 벗 앉혀놓고 카메라에 담는다.
우리의 오늘도 먼 훗날 즐거운 추억이 되겠지.
달력에나 등장할법한 수려한 산이다.
이제 산행으로 주린 배를 채울 시간이다.
우리가 꼴찌 바로 앞이었다.
다들 열심히 드시고 계신다.
우리 앞에 이미 놓여진 동동주..
난 동동주라면 질색이다ㅜㅜ;;
코스는 가야산 백련암 - 해인사 - 부산식당이다.
약을 먹고서야 겨우 오른 등산길이었건만 가다가 일행을 놓쳐버린 우리는 우왕좌왕하다가
수학여행온 초등학생들 사이에 끼어 해인사에 당도했다.
두둥..우리의 목표는 백련암인데!!
길을 물어물어 겨우 백련암가는 길로 접어들었다.
이 표지판이 보이면 오른쪽으로 가야 백련암이다.
백련암 가는 길도, 백련암도 그렇게 아름답다기에
우린 해인사 문앞까지 갔음에도 불구하고 발길을 돌려 다시 걸어간다.
우리가 걸어온 길이다.
초등학생들이 바글했던 해인사에 비하면 얼마나 한적하고 좋았는지..
차로 올라갈 수도 있는 길이라 가는 내내 택시의 유혹에 시달리긴 했다. 너무 힘들었기에..
하지만 힘들어도 맑은 공기 마시며 걸어가는 길이 더 좋았다.
드디어 입구에 도착하니 울긋불긋 단풍이 한창이다.
담벽을 따라 깔린 낙엽들..
지붕에선 하얀 연기가 폴폴 나오고 있고
곡선과 직선이 조화된 처마 아래 매달린 물고기 풍경까지.
성철스님이 계셨다던 백련암..
성철스님 동상이 있는 곳에서 바깥을 내다보니 저리도 아름답고 마음이 탁 트인다.
이제 백련암에서 해인사로 갈 차례다.
원래는 처음 들어왔던 입구로 나가서 다시 해인사로 걸어올라가야 해인사 입구가 나온다.
하지만 지족암가는 길로 가면 낙엽깔린 작은 오솔길따라 해인사 장경판전이 나온다.
이 표지판이 보이면 해인사 뒤쪽이다.^^
팔만대장경을 보관한 세계유산 장경판전.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구나..;ㅁ;
특별한 장치없이도 통풍이 잘 되도록 과학적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건물을 직접 눈으로 보니 감탄할 따름이었다.
장경판전의 문은 특이하게도 종 모양이다.
그런데 이 종모양의 그림자에 처마의 올록볼록한 그림자가 더해져
활짝 핀 연꽃 그림자가 만들어진다.
일년에 딱 두번.. 춘분과 추분의 오후 2시 30분~3시 30분경에만.
다만 안타까운건 꼭 그 시각이 가까워지면 아침에 아무리 맑다가도 구름이 낄 때가 많다고 한다.
언젠가 꼭 한번은 직접 보러와야지..
해인사 대웅전이다.
해인사에는 탑돌이 길이 있다.
탑돌이를 하는 사람들..
한번 들어가면 다 돌기전에는 나오면 안된다고 하는 저 길을
나도 쭈욱 따라 걸었다.
탑을 돌 때 읽는 글..
우린 저 글말고 엉뚱한 글을 읽으며 돌긴 했지;
이제 해인사 바깥으로 나갈 시각이다.
어른키의 열배도 더 되는 듯한 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다.
가야산 해인사로 들어가는 입구.
이 입구에서 부터 장경판전까지 계단의 수가 108개란다.
108번뇌를 뜻하는데 한계단 한계단 오를 때마다
내 마음의 번뇌를 하나씩 버리고 올라오라는 뜻이라더군..
우린 장경판전에서 부터 내려오면서 버린거라고 할 수 있...;;;
빨간 단풍들이 어찌나 예쁜지.
내 오랜 벗 앉혀놓고 카메라에 담는다.
우리의 오늘도 먼 훗날 즐거운 추억이 되겠지.
달력에나 등장할법한 수려한 산이다.
이제 산행으로 주린 배를 채울 시간이다.
우리가 꼴찌 바로 앞이었다.
다들 열심히 드시고 계신다.
우리 앞에 이미 놓여진 동동주..
난 동동주라면 질색이다ㅜㅜ;;
제일 마지막에 나온 메뉴.. 돼지고기-_-;;
토종돼지라는데..그냥 똑같은 돼지고기였을 뿐.
김천 직지사 산채정식이 역시 최고다.
원래..친목여행은 좋아라하는 편이 아니었는데..(특히 총무할 때 고생이;;)
이번 친목여행은 가고 싶었던 곳이라 그런지 뿌듯한 느낌 한가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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