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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etc.

소울메이트

 

(list 옆 아래화살표 누르시면 다른 음악도 나와요. 비오는 날, 우울한 날 제대로임.)


가볍고 유치찬란(?)한 시트콤에서 드라마로 바뀌어버린듯한..

월요일 밤 11시에 하던 소울메이트다.

본방때보다 종영하고나서야 더 많은 인기를 끌었다지~

나 역시 그 입소문에 다운받아보고는 지금까지도 가끔 필받으면 밤새워 보곤 한다오.

연애의 시작부터 이별까지 사람의 심리를 잘 반영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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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욱 - 유진은 선자리에서 만나 연인이 된 사이.

수경 - 필립은 5년간 사귄 연인사이로 최근 필립이 프로포즈까지 했다.

정환 - 미진은 미진이 일방적으로 쫓아다니는 사이고

료헤이 - 민애는 서로 쿨하게 만나는 사이다.

민애는 료헤이를 좋아하면서도 자신에게 빠져드는 필립과도 좋은 만남을 유지하고(소위 말하는 양다리쟁이!)

민애가 자신에게 사랑으로 다가온거라 믿은 필립은 수경에게 이별을 고하고

힘든 수경은 공중전화로 아무번호나 눌러 하염없이 울기만 하는데

이때 전화를 받고 아무말없이 음악을 들려준 사람이 동욱이다.

이래 저래 우연히 수경과 자꾸 마주치면서 수경이의 속마음이 들리는 동욱은

수경이 운명이라는 믿음을 점차 가지게 되지만

호텔에서 열린 유진의 생일파티에서 공개적으로 약혼을 청하는 유진의 말에 대답한 동욱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계속 결혼준비가 진행되지만

그 와중에도 동욱은 수경이 자신의 운명이라 점차 확신하게 되고
 
수경의 마음도 동욱에게 점점 끌려가는 그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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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작품도 언제, 어떤 시기에 보느냐에 따라 참 감정이입이 달라진다.

예전엔 수경이 입장에 서서 수경이가 동욱이와 맺어지기를 바라면서 봤는데..

지금은 유진이의 입장이 참 가슴 아프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없이 투정하고 한없이 매달리고 자신의 모든것이라 믿는 유진...

결혼까지 하기로 한 사람에게서 받은 배신감, 그리고 친한 선배한테서 받은 배신감은 얼마나 클까.

정말 유진의 입장이 되면 모든게 다 무너져버리는 느낌이 아닐까?

예전엔 멋있기만 하던 동욱이 얄미워진다.

사랑은 참 어렵다..



" 연애라는 게임에서는 항상 덜 사랑하는 쪽이 유리하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이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것이 사랑이에요."

"사랑은 확인하는게 아니라 확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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