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뮤지컬이 참 좋다.
holic은 아닐지라도.. 연극/뮤지컬/영화 중에 택하라면 뮤지컬 원츄다.
맘마미아가 영화로 만들어졌다고 해서 꼭 보고 싶었더랬고, 생각보다 빠른 시일내에 볼 수 있어 기뻤다.
그것도 전혀 보리라 예상치 못했던 날에..^ ㅡ ^
암튼, 다소 가벼운 소재였고 눈을 즐겁게 하는 사람들은 없었지만 ( 젊은 훈남들, 다 어디간게니~)
내가 신혼여행으로 가고 싶다 생각했던 그리스가 배경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좋아좋아.
처음볼 땐 그닥 예쁘단 생각을 못했는데..
볼수록 매력이 철철 넘치고 너무 귀여운 소피.
자신이 해보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찾아낸 소피가
모든 것을 던지고 세계를 겪어보겠다는 결정을 단숨에 내려버린게 너무 멋졌지..
아직 어리기에 가능하겠지만 -_-;;;
나도 아직은 젊다는 말, 할 순 있지만 그 말만으로 모든 것을 내던지기엔 우리 사회가 아직은 힘겹다구.
비록 자신의 마음에는 들지 않을지라도 딸의 결정을 존중해주고 받아들이는 엄마 도나의 모습도 너무 멋졌다.
반면, 난 아직도 내가 진짜 원하는게 뭔지 잘 모르겠는데말이다.
사실, 안다고 할지라도...원하는 것을 찾아갈 용기가, 내게 있을까..
그런데 최근 몇개월간 영화보면서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던(못했던인가..)
내 눈물샘을 터트려버린 장면이 바로 이 장면이다.
결혼식 날 소피의 결혼식 준비를 도와주는 도나.
이제 곧 자신의 품을 떠나게 될 소피를 안고 부르는 slipping through my fingers를 들으니 엄마 생각이 얼마나 나던지..
그 노래 가사처럼..난 왜 그동안 그런 것들을 하지 못했었는지.
시간이 아까워 후회가 되고 오늘 집에 가면 엄마를 꼭 안아주고 싶었다.
난 늘 결혼식에 가서 신부가 입장하는 것만 보면 코가 시큰시큰, 눈물이 글썽거린다.
항상 엄마가 생각이 난다.
이제 내 나이도 나이니만큼 나도 언젠가 저럴 날이 오겠지..
그땐 엄마랑 더이상 같이 못살텐데.. 지금 같이 살고 있을 때
어쨌거나 크게 웃긴 장면은 많지 않았지만
영화가 아니고 뮤지컬이었으면 어떻게 표현했을까 생각하면서 보는 재미도 쏠쏠, 귀에 익은 음악도 좋았다.
만약 뮤지컬을 보는 중이었다면 사람들이 박수치며 따라불렀을텐데 하는 생각도;
나는 정말 박수치고 싶었거든~
모든 음악들이 다 좋았지만 마지막에 조용히 흐르던 I have a dream..너무 좋았어.
당분간 그동안 못봤던 뮤지컬 영화 또 봐주셔야겠다!
P.s. 남자들에겐, 왠지 그닥 추천할만한 영화가 아니기도 하다는...;;
holic은 아닐지라도.. 연극/뮤지컬/영화 중에 택하라면 뮤지컬 원츄다.
맘마미아가 영화로 만들어졌다고 해서 꼭 보고 싶었더랬고, 생각보다 빠른 시일내에 볼 수 있어 기뻤다.
그것도 전혀 보리라 예상치 못했던 날에..^ ㅡ ^
암튼, 다소 가벼운 소재였고 눈을 즐겁게 하는 사람들은 없었지만 ( 젊은 훈남들, 다 어디간게니~)
내가 신혼여행으로 가고 싶다 생각했던 그리스가 배경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좋아좋아.
처음볼 땐 그닥 예쁘단 생각을 못했는데..
볼수록 매력이 철철 넘치고 너무 귀여운 소피.
자신이 해보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찾아낸 소피가
모든 것을 던지고 세계를 겪어보겠다는 결정을 단숨에 내려버린게 너무 멋졌지..
아직 어리기에 가능하겠지만 -_-;;;
나도 아직은 젊다는 말, 할 순 있지만 그 말만으로 모든 것을 내던지기엔 우리 사회가 아직은 힘겹다구.
비록 자신의 마음에는 들지 않을지라도 딸의 결정을 존중해주고 받아들이는 엄마 도나의 모습도 너무 멋졌다.
반면, 난 아직도 내가 진짜 원하는게 뭔지 잘 모르겠는데말이다.
사실, 안다고 할지라도...원하는 것을 찾아갈 용기가, 내게 있을까..
그런데 최근 몇개월간 영화보면서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던(못했던인가..)
내 눈물샘을 터트려버린 장면이 바로 이 장면이다.
결혼식 날 소피의 결혼식 준비를 도와주는 도나.
이제 곧 자신의 품을 떠나게 될 소피를 안고 부르는 slipping through my fingers를 들으니 엄마 생각이 얼마나 나던지..
그 노래 가사처럼..난 왜 그동안 그런 것들을 하지 못했었는지.
시간이 아까워 후회가 되고 오늘 집에 가면 엄마를 꼭 안아주고 싶었다.
난 늘 결혼식에 가서 신부가 입장하는 것만 보면 코가 시큰시큰, 눈물이 글썽거린다.
항상 엄마가 생각이 난다.
이제 내 나이도 나이니만큼 나도 언젠가 저럴 날이 오겠지..
그땐 엄마랑 더이상 같이 못살텐데.. 지금 같이 살고 있을 때
더 잘 해드리고 더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야 할텐데..
장면이 바뀌고도 내 맘이 아파 한참을 더 울었다..그 신나는 뮤지컬 영화를 보면서 말이다.
어쨌거나 크게 웃긴 장면은 많지 않았지만
영화가 아니고 뮤지컬이었으면 어떻게 표현했을까 생각하면서 보는 재미도 쏠쏠, 귀에 익은 음악도 좋았다.
만약 뮤지컬을 보는 중이었다면 사람들이 박수치며 따라불렀을텐데 하는 생각도;
나는 정말 박수치고 싶었거든~
모든 음악들이 다 좋았지만 마지막에 조용히 흐르던 I have a dream..너무 좋았어.
당분간 그동안 못봤던 뮤지컬 영화 또 봐주셔야겠다!
P.s. 남자들에겐, 왠지 그닥 추천할만한 영화가 아니기도 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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