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파리로 가는 날.
영국은 매일매일 빅벤을 보고 살아서 조금 지겹단 생각까지 들었다.
비록 옥스포드도 캠브릿지도, 런던탑도 타워브릿지도 못들어가봤지만..-_-
파리로 가는 유로스타에 드디어 고고싱.
남은 파운드들 몽땅 쓰고 싶었지만 어디 쓸 곳이 있으랴..먹는 것말곤;
출발하는 날 아침, 진희는 유로스타표를 잃어버렸다.
숙소에 맡겨뒀는데 없어졌단다..
차 시간은 다가오고 우린 애만 타고..
결국 출발시간이 더 빠른 우리가 먼저 출발했고 도착해서 한참을 기다린 후에 유로스타에 탑승.
다행히 진희도 찾아서 탑승은 했단다.
같은 유로스타건만 표는 다르다~
늦게 예약한 것 치고는 꽤나 싼 우리 표. 저거 하나에 114000원이었나..흐흑.
거창하지도 않은 단순한 기차다.
요 녀석이 유로스타의 겉모습.^^
파리에 제일 먼저 내린 우리는 영국 유학생이 맛있다 알려주었던 맥도날드 블랙퍼스트를 먹어보려고 맥도날드를 찾았지만 보이지도 않고 역밖에는 집시들만 바글바글..
결국 역 안에서 빵이랑 치킨 샐러드를 먹었다.
왼쪽 아래 저 빵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가게 주인이 따끈따끈하게 데워준터라 맛이 최고!!
아마 빠리에서 먹어본 빵 중 저게 젤 맛있었던 듯 하다.
그렇게 먹고 우린 각자의 숙소로..^^
예술의 도시 답게 파리는 지하철 곳곳에서도 음악이 울려퍼졌다.
하지만 무거운 짐도 있는데다가 소매치기가 득실하다는 파리의 지하철인지라 난 얼른 숙소로 가고 싶은 맘 뿐이었지.
숙소는 예상보다 다정한 분위기였고 웅과 나는 일주일간 참 맘편하게, 즐겁게 지냈었다.
난 이모의 미션을 수행해야만 하기에 맘이 무거웠었지만;;
쉬고있는데 우린 3박이상이라 바또무슈 유람선 공짜티켓을 준단다!!
유후~
역시 새로 생긴 민박집은 서비스가 좋단말이쥐!
숙소 일행과 함께 유람선 탑승.
파리의 처음을 야경과 함께 했다.
특히 가장 아름다웠던건 반짝반짝하는 에펠탑..
우리가 9시 반 유람선을 탔으니 10시, 11시, 12시 이렇게 세번이나 봤다.
내 손안에 들어오는 에펠탑. ㅋㅋ
에펠탑과 알렉산드리아 3세 다리.
교과서 유명작품이 가장 많다는 오르세 미술관.
노틀담대성당.
파리의 야경은 참 예쁘다.
세느강이 좁은 하천같다고들 하지만 내겐 충분이 예뻤고 세느강변에서 술한잔하며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부러웠다.
나도 꼭 세느강변에서 맥주 한캔을 마시리라 다짐하며 파리의 첫 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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