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는 첫째주 일요일에 대부분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관람료를 받지 않는다.
그것때문에 우린 일부러 파리의 일정을 더 늘려 루브르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을 이 날 가기로 했다.
우리의 걱정은 사람들이 너무 많지 않을까였는데..오히려 반대였다.
베르사유 궁전가서는 표사는 줄이 훨씬 더 길었는데
이 날은 무료입장이니 오히려 입장권 사는 줄을 안서도 되어 더 빨리 들어갔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빌리고~
루브르 돌기 시작!
하지만 오디오가이드 한번 놓치니 ㄷㄷㄷ..
게다가 점심때 가까운 시각에 도착한터라 시간도 없고 말이지.
반나절만에 다 돌아보기엔 너무 컸다..
제대로 보려면 몇일 걸린다던데.
그걸 반나절에 보려고 했던 건 욕심.
느긋하게 하루를 잡아서 볼껄 그랬다.
그 유명한 피라미드 입구.
이 앞에서 제대로 된 사진 한장 못 찍었네..
너무 오래전 일같아서..누구의 왕관이었는지 기억나질 않아;
이상하게 프쉬케와 에로스가 참 좋아.
다리에 걸린 자물쇠들.
많은 연인들이 여기 자물쇠를 걸고 열쇠를 세느강바닥에 던져버린다.
강건너 보이는 오르세 미술관.
난 고흐를 참 좋아해서 오르세미술관을 참 고대했다.
그러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없었다..ㅠ_ㅠ
오늘 우리가 먹어보기로 한 메뉴는 그 유명한 앙젤리나의 쇼콜라쇼와 몽블랑!!
둘다 초컬릿이다.
크레페 먹으면서 초컬릿에 질렸던 나지만 유명하다니 한번 먹어봐야지 하고 갔다.
오우~ 고풍스러운 실내..
한국인보다 현지인들이 더 많은 느낌. 좋아좋아~
그런데..몽블랑이 다 떨어졌단다..이렇게 안타까울 수가..
할 수 없이 우린 쇼콜라쇼를 먹고 왔다.
쇼콜라쇼는 그냥 쇼콜라(파리에선 이렇게 부른다지~)를 따뜻하게 녹여서 마시는 것..;;;
말만 들어도..울컥.
초컬릿을 젤 좋아라하는 웅도 반 먹다가 포기했다.
한모금 맛보기엔 좋아도 계속 마시기엔 무리가 있지..ㄷㄷ
이제 파리의 마지막 날이다.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루이oo매장.
전날 갔던 쁘렝땅 백화점엔 없었기에 직접 다른 매장에 찾아갔지만
일요일이라 문을 참 일찍 닫았다.
아쉽다..가보고 싶었는데 말야.
파리에서의 쇼핑은 실패였다. 흑.
대신 에펠탑 보고 또 놀다가 왔다.
마지막으로 본 에펠탑..^^
에펠탑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파리 어디에서나 보이고 없으면 허전한, 그리고 자꾸 생각나는 진짜 명물이다.
파리, 안녕.
다음에 꼭 너만 보러 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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